국제뉴스
  • [기타] 독일서 '新나치' 정당 단체장 등장…정계 "당선 무효화하라"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LA교차로
  • 19.09.10 08:12:38
  • 공감 : 0 / 비공감 : 0
  • 조회: 6


8일(현지시간) 신나치주의 성향인 국가민주당(NPD) 소속의 슈테판 약슈(33) 의원이 의회 푯말 앞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인근 소도시 알텐슈타트의 발트지틀룽 의회는 지난주 만장일치로 그를 단체장으로 선출했다.


독일 중부의 한 지자체에서 신나치주의 성향의 극우정당 소속 의원이 단체장에 올랐다. 집권 기독민주당(CDU)은 당선을 무효화하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BBC는 보도했다.

지난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인근 알텐슈타트의 발트지틀룽 의회는 극우 정당인 국가민주당(NPD) 소속의 슈테판 약슈(33) 의원을 대표로 선출했다. 발트지틀룽은 인구 2650명의 소도시다.

의회 의원 7명은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의원은 중도보수 성향의 기민당, 좌파 성향의 독일 사회민주당(SPD), 자유시장 경제를 지향하는 자유민주당(FDP) 등에 각각 소속돼 있다.

약슈 의원은 단체장에 지원한 유일한 후보였다. 약슈 의원은 "마을의 이익을 위해 건설적이고 초당적인 입장으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텐슈타트 지역의 사민당 의원은 "국가민주당 후보가 공석을 채웠다"며 대수롭지 않게 평가한 반면 중앙 정치권은 일제히 반기를 들고 나선 모습이다.

집권 기민당의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 등은 발트지틀룽 의회의 표결 결과를 무효화하라며 압박에 나섰다.

기민당 사무총장은 "반헌법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정당의 후보를 지자체장으로 선출하는 것은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라르스 클링바일 사민당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사민당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 우린 나치와 협력하지 않는다. 절대 안 된다. 이는 연방정부, 주정부, 지자체 단위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알텐슈타트의 결정은 이해할 수 없고 정당화할 수도 없다. 즉시 번복하라"고 주장했다.

NPD는 1964년 창당된 극우정당으로 최근 독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비해 적은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독일 헌법재판소는 상원이 "NPD가 나치를 추종한다"며 청구한 정당해산 심판에서 "NPD는 반헌법적이나 독일의 민주적인 질서를 뒤집을 수 있는 세력이 아니다"며 기각했다.


Tags :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