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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럼] [구도원법사] 인 과 응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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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LA교차로
  • 19.06.10 14: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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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튼에 사시는 오여사님은 남편이 정신과의사이시다. 30대 중반인 오여사에 비해 남편은 나이가 좀 많은 50대 중반이신데 남편이 첫 부인과 이혼하고 자신과 재혼했기에 나이차가 이렇듯 많이 난다. 이분의 집안내력에 대해서는 필자가 누구보다도 잘아는 이유는 전부인도 필자의 고객이었고 새로 재혼한 오여사님도 필자의 고객이어서 자연스레 그 집의 내막을 알 수 있어서였다.

 

 

 

전부인이 7-8년 전쯤 필자와 첫상담을 했었는데 상담의 주제는 남편과 바람이 난 20대의 당돌한 젊은 아이문제였다. 평소에 바람기 많은 남편은 환자로 찾아오는 고객들중 얼굴이 반반한 여자면 처녀건, 유부녀이건 나이가 많건, 적건 가리지 않고 유혹하는 호색한 이어서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늘 가정이 시끄러웠고 결혼 십수년 동안 시달려온 터라 전 부인은 어느 정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체념을 하고 살아왔는데 상담 당시에는 경우가 좀 달랐다. 바람을 피워도 외박만은 하지않던 사람이 툭하면 외박을 하고, 바람피는 것을 굳이 숨기려 하지도 않고 노골적으로 나가는 태도가 영 이상했다. 예전의 바람과는 다른 형태의 바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을 즈음 당돌한 한 젊은 여성의 전화를 받는다.

 

 

남편의 애인이라고 당당히 자신을 밝힌 이 당돌한 처녀아이는 자신을 좀 만나자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참으로 기가 막혔지만 어쩌나 보려고 만나 보았더니 정중한 말투로 남편분께서는 저를 사랑하고 부인과는 더 이상 아무 정도 없다고 하니 이제 그만 헤어져 주시는게 인간의 도리 아닌가요?” 라고 하며 인간의 도리(?) 를 이야기하는데 기가 막혔다고 하였다. 이 당돌한 아가씨가 지금의 오여사님 이시다. 당돌한 투쟁을 통하여 의사선생님의 사모님이 되었다. 전부인과의 길고긴 투쟁에서 불독처럼 버티는 끈기와 상대방의 염장을 지르는 특유의 표독함과 당돌함으로 전부인을 완전히 미치게 만들어서 정신쇠약환자로 만들어 손을 들게 하였다.

 

 

투쟁 끝에 얻은 승리는 달콤했지만 전부인의 마지막 한마디가 마음에 걸렸다. “이년아! 니가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고 그 놈하고 행복하게 영원히 살것 같으냐? 어림없는 소리하지 마라. 니눈에는 꼭 피눈물이 흐르게 될 것이다.” 라고 하는 저주였다. 남편과의 사이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자식이 생기지 않았고 전처의 아들 하나를 맡아 기르게 되었다. 남편은 자기가 치료하던 환자를 두번째 아내로 맞은 셈인데 첫번째 부인도 역시 남편의 환자였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그런 전력을 지닌 오여사이기에 남편이 젊은 여자 환자들을 진료하는데 촉각을 안세울 수 없었고 나중에는 노이로제 까지 걸릴 지경이었다. 남편을 의심하다 보니 자연 싸움이 잦아지게 되었고 부부 불화문제로 오여사 또한 전부인과 마찬가지로 필자와 상담이 시작된 것이었다. 오여사님이 필자와 상담할 당시의 운을 주역상 쾌로 짚어보니 풍지진의 운이였다. 고기가 물을 잃어버리니 작은 일이 큰화로 번진다. 가정에 살있는 자가 출입하여 가정풍파를 일으킨다.’ 라는 해석을 할수있는 쾌였다. 남편의 사주에 나와 있듯이 주체 할수없는 바람기가 강하게 진동하여 집터를 흔들리게 하는 운세여서 더욱더 불안했다.

 

 

필자 왈 살있는 자가 가정에 출입하여 가정풍파를 일으키는 운이니 부부간에 큰 문제가 발생하여 부부 이별수를 겪게될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하니 오여사님, 씩씩거리며 하는 말이 요즈음 남편 눈치가 이상해서 어디다 부탁해서 위치추적을 해보니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꼭 한장소에 머무는 것으로 나와 의심이 들었는데 제가 몰래 미행을 해보니 왠 콘도로 들어서는 거지 뭡니까? 출입문 key가 없어 따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는데 분명히 바람난 년이 사는 콘도인거 같지 뭡니까, 남편을 추궁해도 딱 잡아떼며 그런일 없다고 오리발을 내미는게 더 분하고 기가 막혔어요.

 

 

 

그런데 정말 눈 뒤집어질 일이 생겼지 뭡니까? 며칠전에 웬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계집애가 집으로 찾아 왔어요. 남편 심부름으로 왔다고 하길래 병원에서 누가 심부름 왔나 보다하구 문을 열어 주었더니 아무 소리 안하고 거실 소파에 와서 턱하니 앉지 뭡니까! 건방진 태도에 화가 나서 너 누구냐고 물으니 앞으로 이집 주인될 사람이래요. 남편하고 벌써 이야기가 그렇게 되었으니 지저분하게 굴지말고 좋게 타협적으로 해결하자는 겁니다. 이런 당돌한 년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라고 하더니 입에다 거품을 물고 떠들어 댄다.

 

 

예전에 자신이 했던 당돌한 행동은 생각지 못하고 지금 당하고 있는 일만 분통이 터지는 것 같았다. 이래서 남이하면 불륜이요 자신이 하면 로맨스라는 말이 있나 보다. 


213-487-6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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