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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댈러스 경찰의 흑인청년 오인사살에 "인종차별"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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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LA교차로
  • 18.09.13 08: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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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댈러스 시내 아파트에서 자기집으로 잘못 알고 들어온 경찰관에게 강도로 오인돼 사살당한 흑인 청년 보텀 진의 문 앞에 10일( 현지시간) 사람들이 가져온 꽃다발이 놓여있다.


 자기 아파트로 잘못 알고 이웃 집에 들어가 흑인 주인을  강도로 여겨 사살한 미국 댈러스시의 한 여성 경찰관의 사건으로 격분한 시위대가12일(현지시간) 시의회에 몰려가  이 소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회의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마이크 롤링스 시장은 수십 명의 시위대가 의사당 앞에서 " 정의없이는 평화도 없다!"( No justice, no peace )고 외치며 항의를 계속하자 정회를 선언했다.  분노한 시위대는 시 당국과 경찰을 비난하며 이 곳 회의를 여러 차례 중단시켰다. 
  
 이 날 항의시위에 나선 사람들은 이번 사건을 조사할 민간인 위원회를 구성할 것과 위원회에 문제의 경찰관을 소환할 사법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시위를 주도한 올링카 그린은 " 위원회는 이빨이 있어야 한다.  법적 소환권을 가져야 한다.  경찰관들의 행위에 대해서 소명을 요구할 권리를 갖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렇게 해야만 자기들이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효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댈러스 시내의 자기 아파트에서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진 26세의 보텀 진은 흑인이었고,  비번인 백인 여성경찰관은 그 집이 자기 집인줄 알고 잘못 들어가 그를 강도로 오인해 사살했다고 말해 흑인사회를 격분 시켰다.  
  
 이 때문에 10일에도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은 약 200명의 시위대에게 최루탄의 일종인 '후추탄'(  Pepper balls )을 발사해 해산 시켰다.   하지만 다음날  르네 홀 경찰서장은 최루탄 투척기 사용을 비난하면서 경찰 내사과에 이 문제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후추 스프레이에 화학물질을 담은 후추탄은 공공안전에 직접적인 위해가 있을 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현장의 지휘관이 사용을 명령해야만 쓸 수 있다고 홀 서장은 말했다.   이 후추탄은 사람의 코와 눈에 위험한 자극을 주는 물질이다. 
  
 10일 댈러스 경찰 본부 앞에서 시작된 항의 시위는 문제의 경찰관 앰버 가이거가 진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지 하룻만에 시작되었지만,  그녀는 보석으로 곧 풀려났다.  그러자 이 사건을 처리하는 댈러스 경찰의 방식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다시 이어졌고,  경찰은 이 사건의 조사를 주 정부의 독립기관에 위임하겠다며 진의 유족들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피살된 진은 카리브해의 섬나라 세인트 루치아에서 태어나 아칸소주에서 대학을 다녔고  2016년 하딩 대학을 졸업한 뒤 회계회사 PwC에서 일해 온 직장인이었다. 


 그의 유족들은 총격 경찰관의 해명이 이웃들의 증언과 다르다며 항의하고 있다.  가족들의 변호사 벤자민 크럼프는 10일 법원 기록에 들어있는 가해 경찰관의 진술이 " 대단히 자기 중심적으로 " 되어있다면서 "사실을 은폐하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4년차 경력을 가진 가이거 경찰관은 수사관들에게 6일  15시간 연속근무를 마치고 정복을 입은 채 사우스 사이드 플랫의 자기 아파트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자기 집이 있는 3층이 아니라 4층에다 주차를 잘 못 했기 때문에 엉뚱한 아파트를 자기 집으로 혼동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그 아파트의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약간 열려있고 집안엔 불이 꺼진 채 어두웠다고 말했다.  안에 사람 그림자가 보여서 최근 강도가 들었던 이 곳 사건이 생각나 수하를 했지만 그 사람은 대꾸를 하지 않아서,   총을 뽑아 두 발을 쏘았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911 구급대에 전화를 했고 그 쪽에서 아파트 주소를 물었을 때  현관문으로 돌아가 확인 하면서 엉뚱한 집에 잘못 들어왔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웃 주민들은 그런 진술이 앞뒤가 다르가도 말했다.  총성이 들리기 전에 복도에서 문을 두들기는 소리를 들었으며 여자 목소리로 " 들여보내 줘! "를 연거퍼 외치는 것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서 총성이 들렸고 남자 목소리가 " 오, 하느님!  왜 나한테 이러는 거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진의 마지막 말이었다. 그는 가슴의 총상으로 사망했다고 검시관은 밝혔다.  
  
 이에 대해 댈러스 카운티 검찰은 경찰이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자체조사를 하고 있으며 텍사스 주 경찰본부도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헤이스 존슨 검사는 가이거 경찰관이 대 배심에서 더 무거운 형량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흑인에 대한 과잉대응을 낳은 경찰의 인종차별 행위라면서 항의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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