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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쉘의 요리이야기-콩나물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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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LA교차로
  • 17.07.31 08:07:18
  • 추천 : 0
  • 조회: 28

 

[콩나물잡채] 아삭하고 쫄깃쫄깃하게 한접시~

 

남편은 거의 평생 양복을 입고 지냈다. 20대에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 입기 시작한 정장은 미국 오기 직전 까지 입고 다녔다. 주말이면 자신이 입을 셔츠 정도는 스스로 다려 입었었는데 옷장을 열면 양복 십여벌에 셔츠 수십장이 줄을 맞춰 걸려 있었다. 캐쥬얼은 기껏해야 면바지와 청바지 한장 정도에 셔츠 몇장이 고작이었다. 가까운 곳에 놀러가도 셔츠에 콤비를 입고 가니 이 정도면 거의 <정장 중독>일 것 같다.  

 

"여보~ 놀러가는데 양복을 입고 가는 사람이 어디있어??"  

"티셔츠를 입으면 뭔가 불편하고 양복을 입어야 마음이 편한데 어쩔 수 없잖아."  

 

이렇게 깔끔을 떨던 남편이 미국으로 오면서 복장이 변했다. 미국에서의 남편 기본 의상은 딸랑 세가지이다. 라운드 티셔츠를 대강 걸쳐 입고 여기에 카키색 반바지 그리고 발가락 사이가 헐을 정도로 신고 다니는 슬리퍼이다. 슬리퍼를 얼마나 애용을 하는지 발등이 햇빛에 타서 슬리퍼 자국이 선명하다. 주말에는 여전히 옷을 다리는데 미국에서는 런닝티 수십장을 다려 놓는다. 이제는 옷장을 열면 셔츠 대신에 수십장의 런닝티가 줄을 맞춰 걸려있다. 양복 대신에 줄을 세운 반바지가 걸려 있다. 이런 옷을 입으면서도 칼 같이 다려 놓는 것을 보면 버릇이 무섭기는 한 것 같다.

  

"도대체 런닝티하고 반바지 줄을 잡아 다리는 이유가 뭐야??" 농담처럼 힐난을 해도 남편은 심각하게 대답한다 .  

"런닝티라고 주글주글하게 입고 다니면 남들이 웃는다니까."  

얼마전에는 장례식에 참석해야 될 일이 생겼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입고 갈 양복과 넥타이가 없는 것 이다. 결국 가까운 지인에게 양복을 빌려 입었는데 양복 입은 꼬락서니가 영락없이 시골에서 올라온 아저씨같은 모습이다. 한국에서는 소풍 갈때도 양복을 입었던 사람인데 이제는 남가주 사람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것을 보니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 것 같다.  

 

맛있는 재료  

 

당면 Chinese Vermicelli _ 1/2파운드, 벨페퍼 Bell Pepper _ 1/2, 콩나물 Bean Sprout _ 1/2파운드, 진간장 Thick Soy Sauce _ 필요량, 간장 Soy Sauce _ 필요량, 설탕 Sugar _ 약간 

 

양념 재료  

 

액젓 Anchovy Sauce _ 1큰술, 국간장 Soy Sauce for Soup _ 1큰술, 다진 마늘 Minced Garlic _ 1작은술, 다진 파 Minced Scallion _ 1큰술, 참기름 Sesame Oil _ 약간, 통깨 Sesame _ 약간 

 

당면 삶기  

 

1_차가운 물에 분량의 당면을 넣고 부드러워 질 때 까지 불려 놓는다.  

 

2_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준비한 진간장, 간장, 설탕을 넣고 한소큼 끓이고 불려 놓았던 당면을 넣고 다시 삶아준다.  

 

3_삶아 놓은 당면은 찬물에 헹구지 않고 그래도 식혀 준비한다. 당면을 삶을 때는 물을 조금 잡아 졸이듯이 삶으면 당면이 훨씬 쫄깃해 진다.  

 

만들기  

 

1_분량의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다듬어 준비해 놓는다.  

 

2_냄비에 물 1컵을 넣고 소금을 조금 넣은 후 물을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은 후 5분정도 삶아 준다.  

 

3_콩나물을 삶은 동안 믹싱 볼에 분량의 액젓, 국간장, 마늘, , 참기름, 통깨를 넣어 양념을 완성한다.  

 

4_커다란 믹싱볼에 준비한 콩나물과 당면을 넣고 섞다가 양념을 넣는다. 마지막으로 채를 썰어 놓은 벨페퍼를 넣고 다시 섞어 <콩나물 잡채>를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매콤한 것을 좋아하면 양념장을 만들 때 <고추가루> 1/2큰술 정도 넣어준다. 갓지은 밥 위에 <콩나물잡채>를 척척 얹어 먹으면 특별한 반찬이 필요없다.  

 

<콩나물잡채>를 만들 때는 손으로 슥슥 버무려서 무쳐주는 것이 좋다. 당면이 뭉쳐지지 않도록 턴다는 기분으로 버무려 주면 잘 무쳐준다. 

  

조금 짭짤하게 만들어서 반찬으로 먹어도 좋지만 우리 가족은 먹성이 좋아 심심하게 무쳐 먹는다. 이렇게 심심하게 무쳐 놓고는 출출할 때 마다 밥 위에 얹어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는 슥슥 비벼 먹는다. 

  

개인적으로는 맵게 <콩나물잡채>를 비벼서 뜨거운 국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한다.  

여자들끼리 모이면 커다란 양푼이에 밥과 <콩나물잡채>를 넣고 슥슥 비벼서 스푼만 들고 먹어 치운다.  

 

맛있는 레시피와 캘리포니아 맛집이 궁금하세요 ??  

다음 , 구글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자료제공: 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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