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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트럼프 경기부양 의구심 증폭···달러가치·국채수익률 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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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LA교차로
  • 17.06.08 08: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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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들어 미국 증시는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 들어 이미 8.5%나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미 대선 이후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는 뚜렷하게 퇴조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경기부양 정책과 세제개혁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혜를 입던 은행주 등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 증시의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기술주들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경기부양 어젠다가 지지부진하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와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대선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대적인 경기부양과 세제개혁, 규제철폐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 증시의 랠리를 주도하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일 2.13%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미 대선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채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오른다는 의미다. 미국의 달러 인덱스(DXY dollar index)는 올들어 5.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투자자들은 오는 13~14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의 실망스런 경제지표들로 볼 때 이번 달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조슈아 볼튼 등 우익 진영 그룹의 인사들은 6일 미국의 최고 경영자(CEO)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전망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면서도 지지부진한 세제개혁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미국 주요기업 CEO들로 구성된 친기업 압력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The Business Roundtable)’의 대표인 볼튼은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의 대기업들이 여전히 낙관적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긍정적인 면(upside)이 많다. 그러나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면(downside)이 드러나고 있다.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급박함을 여기에 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백악관은 이번 주를 ‘인프라 주간(infrastructure week)’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인프라 주간 홍보는 상원 정보위원회 증언대에 서는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장 관련 뉴스에 묻혀버렸다. 

트럼프 정부 및 대선 캠프 인사들과 러시아 간의 유착 관계를 밝히기 위한 코미 전 국장의 청문회는 미국의 최고 인기 스포츠인 슈퍼볼에 못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CNN방송과 ABC, CBS, NBC뉴스 등 미국 주요 방송들이 일제히 8일 열리는 코미 전 국장의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를 생중계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미국의 달러 가치는 한때 14년 이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의회에서 “우리는 주식시장의 가치를 올렸다. 기업 가치는 3조6000억 달러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의 가치는 지난해 11월 8일 대선 이후 지금까지 3조5000억 달러 올랐다. 이중 절반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오른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개혁 정책이 미적지근한 한데다가 유럽의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미국의 달러 인덱스(DXY dollar index)는 올들어 5.5%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세계적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우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한 때 “트럼프가 동물적 감각에 불을 지핀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었다. 달리오는 그러나 최근 트럼프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감을 표하기 시작했다. 그는 5일 링크드인포스트(LinkedIn post)와의 인터뷰에서 “전체를 위해 좋은 정책과 부분만을 위한 정책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조화와 충돌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후자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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